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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시리즈/[5부] 보험과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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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리스크 3화 : 보험의 종류 - 민간보험의 지도 2화에서 건강보험의 한계를 봤어요. 급여는 잘 막아주지만, 비급여라는 구멍이 있다. 그리고 그 구멍을 메우는 게 민간보험이라고 했어요.그런데 민간보험을 검색하면 이름이 쏟아져요. 종신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저축보험, 변액보험… 뭐가 이렇게 많을까요?복잡해 보이지만, 지도를 한 장 그리면 정리돼요.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먼저 보험의 가장 큰 갈림길부터 볼게요. 보험은 목적에 따라 두 가지예요. 보장성 보험은 순수하게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이에요.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받고, 안 나면 돌려받는 돈이 없어요. 소화기예요. 불이 나면 쓰고, 안 나면 그냥 안심한 대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같은 돈으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저축성 보험은 보장에 저축을 더한 보험이에요. 소화기에 저..
보험과 리스크 2화 : 건강보험 - 국가가 해주는 것과 못 해주는 것 1화에서 보험의 본질을 배웠어요.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손실을, 보험료를 내고 다른 누군가에게 넘기는 것.그런데 사실 우리는 이미 보험 하나에 가입되어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요.건강보험이에요.건강보험은 뭔가요?건강보험은 국가가 운영하는 의료비 지원 시스템이에요. 직장에 다니면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회사가 절반을 내줘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지역가입자로 따로 내요. 그러면 학생이나 아이들은요? 소득이 없는 가족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요. 보험료를 따로 안 내고, 가족의 건강보험에 함께 적용받는 거예요. 한국 국민이라면 거의 모두 이 세 가지 중 하나로 가입되어 있어요.핵심은 간단해요. 내가 병원에서 돈을 낼 때, 건강보험이 일부를 대신 내줘요. 진료비가 10만 원이면 건강보험이 7만 ..
보험과 리스크 1화 : 보험이란 무엇인가 - 모으고 불리고, 그런데 지키고 있나요? 솔직히 말할게요. 보험은 재미없어요.은행 금리는 내 통장 잔고와 직결되니까 관심이 가요. 주식은 오르내림이 짜릿해요. 부동산은 내 집, 내 자산이니까 피부에 와닿아요. 그런데 보험? 매달 몇만 원 나가는 건 아는데, 뭘 위해 내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보험을 안들자니 괜히 걱정스럽고.이게 보통 사람들의 솔직한 감정이에요. 바로 이 무관심이, 돈을 지키는 데 가장 큰 구멍이에요.모으고, 불리고, 굴리고 - 그런데1부에서 돈의 역사를 배웠어요. 2부에서 은행을 배웠어요. 돈을 모으고 빌리는 곳. 3부에서 증권을 배웠어요. 돈을 불리는 곳. 4부에서 부동산을 배웠어요. 실물 자산으로 굴리는 곳.이 넷이면 충분할까요?아니에요. 한 가지가 빠졌어요. 돈을 지키는 것.아무리 열심히 모으고(은행), 잘 불리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