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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시리즈/[2부] 은행과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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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금리 5화 : 은행이 돈을 만든다고? - 신용창조의 비밀 지난 시간에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돈을 번다는 걸 알았어요. 예금자에게 2% 주고, 대출자에게 5% 받고, 그 차이 3%가 은행의 수익이라고요.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게 있어요.우리가 은행에 1,000만 원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그대로 금고에 보관하고 있을까요?아니에요. 만약 그랬다면, 은행은 예대마진도 벌 수 없었을 거예요. 은행은 우리가 맡긴 돈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다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다시 금세공사 이야기로 돌아갈게요.17세기 금세공사가 발견한 핵심은 이거였어요. "100명이 금을 맡겼는데, 동시에 찾으러 오는 건 기껏해야 10명이다." 그래서 금의 일부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빌려줬죠.현대 은행도 똑같은 원리로 작동해요...
은행과 금리 4화 :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지난 세 화에 걸쳐 우리는 이자에 대해 알아봤어요. 5,000년 전 수메르에서 이자가 태어났고, 종교와 오랜 전쟁을 거쳐 경제의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죠. 그리고 이자에는 단리와 복리라는 두 가지 계산법이 있고, 특히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도 배웠어요.그런데 이자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연스럽게 하나의 존재가 떠올라요. 우리에게 이자를 주기도 하고, 이자를 받기도 하는 곳. 예금 이자, 대출 이자, 이 모든 이자의 한가운데 서 있는 존재. 바로 은행이에요.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아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생각해보면 이상해요. 은행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왜 우리에게 이자를 줄까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금세공사의 장부에서 시작된 것돈의 역사 4화에서 ..
은행과 금리 3화 : 단리와 복리 - 시간이 만드는 마법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이자를 둘러싼 5,000년간의 논쟁을 살펴봤어요.결국 인류는 이자를 없애는 대신 관리하는 쪽을 선택했죠. 이제 이자는 경제의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어요.그렇다면 이자는 실제로 어떻게 계산될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단리와 복리.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단리 :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단리는 간단해요. 처음 맡긴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예를 들어볼게요.100만 원을 연 5% 단리로 저축했다고 해볼게요.1년 후 :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2년 후 :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이자 5만 원 = 110만 원3년 후 :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3 = 115만 원매년 똑같이 5만 ..
은행과 금리 2화 : 이자는 죄악인가?, 종교와 이자의 전쟁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이자의 탄생을 살펴봤어요.기원전 3000년 수메르 시대부터 사람들은 곡물과 은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어요. 함무라비 법전에는 이자율 상한까지 정해져 있었죠.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이 돈을 낳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비판했어요. 이 생각이 이후 수천 년간 세계를 지배하게 돼요."이자를 받는 건 죄악이다."이 믿음이 역사를 어떻게 바꿨는지 함께 살펴볼게요.기독교 : "이자를 받지 마라"기독교에서 이자를 금지한 근거는 성경이에요.구약성경 출애굽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어요."네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줄 때, 고리대금업자처럼 이자를 받지 말라."신약성경 누가복음에서도 예수는 말해요."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려주어라."초기 기독교는 이 가르침을 엄격하게 지켰어요. 325년 니케아 공의..
은행과 금리 1화 : 이자의 탄생 - 5,000년 전부터 있었다 '돈의 역사' 시리즈에서 우리는 돈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따라갔어요. 조개껍데기에서 금으로, 종이로, 그리고 데이터로.이번 시리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거예요. "그 돈은 어떻게 돌아가는가?"그리고 그 이야기는 아주 오래된 질문에서 시작해요."남에게 돈을 빌려주면, 대가를 받아야 할까?"씨앗을 빌려준 농부아주 오래전, 메소포타미아의 한 농부를 상상해 볼게요.봄이 왔어요. 옆집 농부가 찾아와요. "올해 씨앗이 부족해서 농사를 못 짓겠어. 네 씨앗 좀 빌려줄 수 있어?"착한 마음에 씨앗을 빌려줬어요. 가을이 왔고, 옆집 농부는 수확을 했어요. 빌렸던 만큼의 씨앗을 돌려줬죠.그런데 빌려준 농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요."나는 그 씨앗을 내가 직접 심을 수도 있었어. 그랬으면 더 많이 수확했을 텐데."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