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의 역사 2화 : 금속에서 주화로, 동전의 탄생 지난 화에서는 조개, 소금, 곡식 같은 것들이 돈처럼 쓰였다고 했죠?그중에서도 금과 은 같은 금속은 특히 인기가 많았어요. 썩지 않고, 희귀하고, 작게 나눌 수 있었거든요.그런데 금속 덩어리를 돈으로 쓰는 것도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금속 덩어리의 불편함거래할 때마다 저울을 꺼내야 했어요. "이 금 덩어리가 정말 10g 맞아?"무게뿐 아니라 순도도 확인해야 했어요. "이거 진짜 순금이야? 아니면 다른 금속 섞인 거 아니야?"매번 이런 확인 과정을 거치니까 거래가 느려질 수밖에 없었어요.주화의 탄생: 기원전 7세기, 리디아 왕국기원전 7세기, 지금의 터키 서부에 '리디아'라는 왕국이 있었어요.리디아에는 금과 은이 섞인 '엘렉트럼'이라는 천연 합금이 풍부했어요. (엘렉트럼은 '호박금'이라고도 불러요. 호박처럼.. 돈의 역사 1화 : 물물교환에서 '중간 매개물'의 등장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돈 없이 살았어요.필요한 게 있으면 직접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물건을 바꿨죠. "내 쌀이랑 네 생선 바꾸자!"이게 바로 '물물교환'이에요.간단해 보이죠? 그런데 문제가 많았어요.물물교환의 세 가지 문제1️⃣ 첫 번째 문제: 서로 원하는 게 맞아야 해요. 농부가 쌀을 가지고 있고, 신발이 필요해요.그런데 신발 만드는 사람이 쌀을 원하지 않으면? 거래가 안 돼요.이걸 경제학에서는 '욕구의 이중적 일치'라고 불러요. 내가 원하는 것 + 상대가 원하는 것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게 맞아떨어질 확률은 생각보다 낮았어요. 2️⃣ 두 번째 문제: 교환 비율이 복잡해요. 쌀 한 가마니랑 생선 몇 마리를 바꿔야 할까요? 쌀 한 가마니랑 신발은요? 옷은요? 소금은요?물건 종류가 100.. 프롤로그 : 왜 돈 이야기를 하려고 할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요. 좋은 대학 가려고, 좋은 직장 얻으려고. 대부분은 "안정적인 직업"을 목표로 달려가죠.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이게 다 결국 돈 때문이에요. 안정적으로, 많이 벌고 싶어서.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나는 돈을 벌려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정작 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지?"돈이 왜 가치를 갖는지, 인플레이션이 뭔지, 금리가 오르면 뭐가 달라지는지.배운 것 같기도 한데, 막상 설명하려면 잘 안 되더라고요.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라는 게임 안에서 살고 있어요. 근데 저는 게임의 규칙을 제대로 모른 채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돈이 뭔지, 어떻게 시작됐는지, 왜 지금 이런 모습인지.이 글은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기..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