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시리즈/[3부] 증권과 투자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증권과 투자 3화 : 주식이란 무엇인가 지난 화에서 주식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봤어요.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회사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주식"이라는 증서를 받는 것. 그리고 그걸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진 것.그런데 막상 "주식을 산다"고 하면, 뭘 사는 걸까요? 이번 화에서는 주식을 하나씩 뜯어볼 거예요.주식 = 회사의 소유권 조각주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회사를 잘게 쪼갠 조각"이에요.어떤 회사가 주식을 총 100주 발행했어요. 내가 그중 1주를 가지고 있다면, 나는 이 회사의 1/100을 소유하고 있는 거예요. 회사의 주인 중 한 명인 거죠. 이걸 "주주"라고 해요.삼성전자는 약 60억 주의 주식이 있어요. 내가 1주를 사면, 삼성전자의 60억 분의 1만큼을 소유하는 거예요.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엄연한 소유권.. 증권과 투자 2화 : 주식의 탄생 - 배 한 척에 전 재산을 걸 수 없었던 사람들 1화에서 투자란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에 돈을 대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 개념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주식이라는 게 원래부터 있었던 건 아니에요. 아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거예요.그 문제란, "항해가 너무 위험하다"는 거였어요.후추 한 알이 금값이던 시대16세기 유럽에서 향신료는 어마어마하게 비쌌어요. 후추, 정향, 육두구 같은 것들이요. 지금은 마트에서 몇 천 원이면 살 수 있지만, 당시에는 같은 무게의 금과 맞먹었어요.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 음식의 보존과 맛을 책임지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거든요.이 향신료는 인도네시아, 인도 같은 아시아에서만 났어요. 배를 타고 가서 사 오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었어요. 첫 항해에 성공한 상인은 투자금의 4배 수익을 .. 증권과 투자 1화 : 투자란 무엇인가 2부의 마지막 화에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부모님 세대에는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자산이 불어났지만, 지금은 예금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겨우 이기는 수준이라고요. 그래서 저축과 투자의 역할을 나눠야 한다고 했죠.그런데 "투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주식? 무섭다." "돈 잃는 거 아니야?" "그거 도박 아니야?"이런 반응이 꽤 많아요. 실제로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그래서 투자는 위험하고, 저축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죠.하지만 1부에서 우리가 배운 걸 떠올려보면, "저축만 하는 것"도 사실 위험할 수 있어요. 돈의 가치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니까요.그러면 투자란 정확히 뭘까요? 그리고 도박과는 뭐가 다를까요?저축과 투자의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