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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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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내 집 10화 : 내 집 마련, 투자인가 소비인가 드디어 4부의 마지막 화예요. 지금까지 부동산의 구조, 전세, 가격, 레버리지, 세금, 함정까지 다 살펴봤어요. 이제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해볼게요."나는 집을 사야 할까?"집은 투자일까, 소비일까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둘 다예요.3화에서 배운 것처럼 집은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자 자산이에요. 동시에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생활 공간이에요. 자동차로 치면 택시 영업(투자)과 출퇴근(소비)을 동시에 하는 셈이에요.문제는 이 두 가지를 섞어서 판단할 때 생겨요. "집값이 오를 테니까 무리해서라도 사야 해" - 이건 투자 논리로 소비를 결정하는 거예요. "어차피 집값은 모르는 거니까 평생 월세 살래" - 이건 투자 불확실성 때문에 주거 안정까지 포기하는 거예..
은행과 금리 13화 : 부모님 세대의 돈 vs 우리 세대의 돈 12화까지 우리는 이자, 은행, 금리, 대출, 신용점수, 인플레이션까지 쭉 달려왔어요. 2부의 마지막 화예요.마지막은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니라,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할게요."왜 부모님은 저축만으로 집을 샀는데, 우리는 못 할까?"예금 금리 20%의 시대1980년대 한국의 정기예금 금리는 보통 10~20%였어요.숫자로 보면 이래요. 1억 원을 은행에 넣어두면, 1년 뒤에 이자만 1,000~2,000만 원이 들어왔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맡겨두기만 해도요.3화에서 배운 복리를 적용하면 더 놀라워요. 금리 15%로 10년만 맡겨두면, 1억이 약 4억이 돼요. 20년이면 16억이에요.이 시대에는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저금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이 진짜였어요. 실제로..
은행과 금리 12화 : 인플레이션과 금리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자, 은행, 예금, 기준금리, 대출, 신용점수까지 하나씩 알아왔어요. 이번 화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볼 거예요.그 연결고리가 바로 인플레이션이에요.인플레이션, 다시 정리하면7화에서 인플레이션을 잠깐 언급했어요.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라고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현상"이에요.작년에 4,500원이던 김밥이 올해 5,000원이 되었다면, 물가가 오른 거예요. 내 지갑에 있는 돈은 그대로인데, 그 돈의 가치가 떨어진 거예요. 이게 인플레이션이에요.1부 '돈의 역사'에서도 다뤘죠. 왕이 동전의 금 함량을 줄여서 더 많은 동전을 만들었을 때,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물가가 올랐어요.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값이 오르는 거예..
은행과 금리 7화 : 기준금리, 모든 금리의 출발점 6화에서 금리는 "이자를 정하는 비율", 쉽게 말해 이자의 가격표라고 했어요. 예금 금리 4%라고 하면, "1년 맡기면 원금의 4%만큼 이자를 준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 "가격표"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은행이 마음대로 정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왜 모든 은행의 금리가 비슷한 범위 안에 있을까요? 그리고 뉴스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라고 할 때, 그 기준금리는 내 예금이나 대출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이번 화에서는 금리의 세계를 제대로 들여다볼 거예요.금리에도 종류가 있다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금리는 사실 하나가 아니에요.은행에 예금할 때 받는 예금 금리, 은행에서 대출할 때 내는 대출 금리, 뉴스에서 나오는 기준금리, 국가가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국채 금리.이 금리들은 서로 다른 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