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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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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금리 4화 :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지난 세 화에 걸쳐 우리는 이자에 대해 알아봤어요. 5,000년 전 수메르에서 이자가 태어났고, 종교와 오랜 전쟁을 거쳐 경제의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죠. 그리고 이자에는 단리와 복리라는 두 가지 계산법이 있고, 특히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도 배웠어요.그런데 이자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연스럽게 하나의 존재가 떠올라요. 우리에게 이자를 주기도 하고, 이자를 받기도 하는 곳. 예금 이자, 대출 이자, 이 모든 이자의 한가운데 서 있는 존재. 바로 은행이에요.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아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생각해보면 이상해요. 은행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왜 우리에게 이자를 줄까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금세공사의 장부에서 시작된 것돈의 역사 4화에서 ..
돈의 역사 4화 : 금세공사의 금고에서 시작된 은행 지난 시간에 우리는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종이돈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봤어요.11세기 쓰촨 지역의 상인들이 무거운 철 동전 대신 '교자'라는 종이를 쓰기 시작했고, 이게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지폐로 발전했죠.그렇다면 유럽은 어땠을까요? 유럽에서 종이돈과 '은행'이 등장한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됐어요. 그리고 그 시작은 의외의 장소에서 비롯됐죠.바로 금세공사의 작업실이에요.금세공사는 원래 뭘 하는 사람이었나?17세기 영국 런던으로 가볼게요.금세공사들은 원래 금과 은으로 반지, 목걸이, 식기 같은 물건을 만드는 장인이었어요. 귀금속을 다루는 전문가들이었죠.그런데 그들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것이 있었어요. 바로 튼튼한 금고였어요. 비싼 귀금속을 다루다 보니 도둑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보관 시설이..